영양군,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이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가진 경상북도 영양군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양군은 경상북도 북부에 위치한 군으로, 총 면적 815.15km²의 지역에 2023년 4월 기준 15,517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양군의 인구밀도는 무려 19.03명/km²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죠. 이는 우리나라 전체 평균 인구밀도인 507명/km²의 3.7% 수준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또한 영양군은 경상북도 내 오지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으로, '경북 오지 3총사' 중 하나인 BYC의 Y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죠. 여기서 B는 봉화군, C는 청송군을 뜻한답니다.
그렇다면 영양군은 왜 이렇게 인구가 적을까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험준한 산악 지형 때문입니다. 영양군의 대부분은 해발 고도 2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지를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에요. 게다가 북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더욱 높아지는 특징이 있죠. 이런 지리적 특성 탓에 영양군은 오랜 시간 동안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 중의 오지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리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영양군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일월산, 수하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수비면은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맑고 깨끗한 하늘을 자랑하죠. 또한 땅이 비옥하고 일교차가 커서 다양한 농특산물이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영양고추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듯 영양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이지만, 자연의 혜택을 고스란히 간직한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청정 환경과 특색있는 농특산물을 잘 보존, 발전시켜 나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으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