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졸업'이 최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여주인공 서혜진(정려원 분)의 음주운전 장면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장면은 서혜진이 술을 마신 후 이준호(위하준 분)를 차로 데려다주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불편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졸업' 제작진은 방송 직후 문제의 장면을 인지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OTT 서비스와 재방송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한 버전으로 수정했으며,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라며,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는 방송에서 음주운전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그녀의 제자이자 신입 강사인 이준호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독특한 설정과 두 주연배우의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제작진의 콘텐츠 검열 및 규제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방송에서 이를 미화하는 장면이 그려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